100대 기업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올해 200여 명의 임원을 감원했다.

100대 기업

100대 기업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올해 200여 명의 임원을 감원했다.

헤드헌터 유니코서치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전체 임원은 6664명으로 2020년보다 207명 줄었다. 

10년 전 이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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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발전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대유행 이전인 2019년에는 임원이 6932명으로 전년보다 89명 늘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그들의 수는 2년 연속 감소했다.

유니코서치 김혜양씨는 “기업들이 COVID 후기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연말 인사에서 임원 수를 조금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0대 기업 10곳 중 7곳은 채용 계획이 없거나 아직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54.5개 기업이 하반기 채용 계획을 아직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돼 아예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3.3%에 달했다.

신입사원 채용을 확정한 사람은 3분의 1(32.3%)에 불과해 이 중 절반가량이 지난해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KERI 과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고 새로운 변종이 등장하면서 고용시장이 언제 정상화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년 실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적폐를 풀고 노동 유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신규 일자리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국내 30대 기업의 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매출액은 381조9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영업이익은 33조1800억원으로 무려 220%(1=1,176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자동차, 전자, 철, 철강, 에너지, 소매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그러나 이 기간 신규 채용은 5,016명에 그쳐 1년 전보다 0.96% 증가에 그쳤다. 삼성전자만 5031명을 모집했는데, 그 외 상당수 인력이 실제 감축됐다는 뜻이다.

경제뉴스

김용춘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와 국내 경제의 엄청난 불확실성과 증가하는 적요 속에서 고용을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국 청년 구직자는 85만9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6.8% 증가했다고 통계청이 화요일 밝혔다.

그들의 숫자는 공식적인 실업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2018년까지만 해도 한 때 60만 명 안팎의 청년 구직자가 있었지만 2019년 70만 명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80만 명을 돌파했다.

대기업이 채용을 줄임으로써 촉발된 추세로 둔하지만 꾸준한 취업을 희망하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변호사나 회계사 등 공인된 직종에 취업해 공부하는 청년 구직자의 비율도 늘어난 반면, 사업이나 교직에 희망하고 있는 청년 구직자는 오히려 줄었다.